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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더블 보기' 하고도 선두 유지…'우승 보인다'

<앵커>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리며 5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는 첫날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절묘한 쇼트게임으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갔습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자 우즈는 14번과 15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특히 15번 홀 7m 버디 퍼트 장면에서 팬들의 환호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우즈는 16번 홀에서 공이 벙커 경사에 박혀 더블 보기를 범하고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8번 홀에서 가볍게 버디로 만회하며 로즈와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우즈가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지킨 것은 지난해 12월 투어 복귀 후 처음입니다.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5년 만에 통산 80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타이거 우즈/PGA 투어 79승 : 우승을 하는 건 나의 책임입니다. 아직 36홀이 남아있습니다. (경기를 마치는) 일요일 밤에 우승 소감 질문에 대답하게 되길 바랍니다.]

국내 여자골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는 상금 1위 오지현이 1타를 더 줄이고 9언더파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정은은 4타 차 공동 5위, 박성현과 신지애는 2오버파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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