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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 왕족이야"…한 초등학생이 따돌림 극복한 참신한 방법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9.21 16: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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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생이 따돌림 극복한 참신한 방법한 초등학생이 따돌림을 극복한 방법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 등 외신들은 최근 SNS에서 큰 이슈를 만든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티나'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최근 자신이 5살에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을 당시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 영어를 못 한다고 심하게 따돌림을 당했다"며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해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녀는 달랐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베트남 왕족이다'라고 말했던 겁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그녀를 괴롭히는 것을 멈췄고, 이어 실제로 '진짜 유명한 사람이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사연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베트남 왕족 의상을 갖춰 입고 근엄하게 앉아있는 어린 티나 씨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전통 의상을 잘 모르던 아이들은 이 사진을 보고 그녀를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한 초등학생이 따돌림 극복한 참신한 방법한 초등학생이 따돌림 극복한 참신한 방법이 게시물은 폭발적인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많은 누리꾼이 자신의 '왕족' 시절 사진을 올리며 그녀의 사연에 공감했고, 실제로 몇몇은 따돌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티나 씨와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티나 씨는 "원래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따돌림을 당하면서 내성적인 아이가 되었다. 다시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보내주는 반응은 정말 재밌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나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며 "나는 이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뿌리 깊은 사회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babyvietcong,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