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서열 2위 쩐 다이 꽝 국가 주석 별세…향년 61세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8.09.21 13:54 수정 2018.09.21 15:2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베트남 권력서열 2위 쩐 다이 꽝 국가 주석 별세…향년 61세
▲ 쩐 다이 꽝(왼쪽) 베트남 주석과 시진핑 중국 주석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이 오늘 병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국영 베트남뉴스통신 등 현지 언론은 "쩐 다이 꽝 주석이 오늘(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 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꽝 주석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현지 정가를 중심으로 돌았습니다.

꽝 주석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의 후임으로 2016년 4월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임됐습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권력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정점으로 외교와 국방을 담당하는 국가주석, 행정 담당하는 총리, 입법 담당의 국회의장이 권력을 나눠갖는 집단지도체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꽝 주석은 취임 후 반체제 인사들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베트남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출신인 꽝 주석은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정치국원을 거쳐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그는 공안부 말단에서 시작해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41년 만에 국가주석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중도 성향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APEC,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와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을 때 꽝 주석을 만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