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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조코비치, 레이버컵 테니스에서 복식 함께 출전

페더러·조코비치, 레이버컵 테니스에서 복식 함께 출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올해 윔브던과 US오픈을 석권한 노박 조코비치가 사상 처음으로 함께 복식 조를 구성합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레이버컵 테니스대회 복식에 한 조로 출전합니다.

단식에서 총 46차례나 맞대결을 벌인 둘이 복식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이버컵은 지난해 창설된 이벤트 대회로 유럽과 비유럽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란히 유럽팀으로 출전한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대회 첫날인 22일 복식에서 월드팀의 케빈 앤더슨-잭 소크 조를 상대합니다.

페더러는 "우리가 마침내 한팀이 됐다. 아마 우리 둘에게 모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페더러가 나달과 한 조를 이뤄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사상 최초로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페더러와 나달은 지난해 샘 퀘리와 소크 조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올해 대회에 나달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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