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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이혼 아픔 딛고 씩씩한 쌍둥이 엄마

박은혜, 이혼 아픔 딛고 씩씩한 쌍둥이 엄마
배우 박은혜가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 예능에 출연했다. 이혼의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밝은 모습의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현하며 씩씩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해투동:우유남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임창정-서유정-박은혜-우주소녀 보나-NCT 루카스가 출연해 유전자만큼 남다른 매력적인 입담으로 빈틈없는 웃음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날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들의 특별한 엄마 사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아이들이 내가 촬영을 간다고 하면 싫어한다. 울려고 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바로 쌍둥이 아들들이 박은혜가 맞거나, 경찰에 잡혀가는 등 박은혜가 힘들어하는 드라마 장면만을 본 것. 이에 더해 박은혜는 "경찰에 잡혀가는 장면을 본 아이들이 다음날 유치원에 가서 '엄마가 경찰에 잡혀갔다'며 펑펑 울었다더라"며 엄마를 향한 쌍둥이들의 각별한 애정을 공개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은혜는 "어느 날 아이들이 '우리 태어났을 때 많이 아팠어요? 할머니가 도와줬어요?'라고 묻더라. 그렇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할머니, 고마워요. 우리 엄마 도와줘서'라고 했다. 순간 가슴이 찡했다"며 아이들의 듬직한 면모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박은혜는 쌍둥이들의 귀여운 면모를 공개하기도 해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박은혜는 "덧셈을 가르치려고 '누가 사탕 세 개를 더 줬어'라고 가정하면 아이들은 '누가?'라고 대답한다"며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엉뚱한 대답을 전해 웃음을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박은혜는 솔직한 매력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정우성의 이야기가 나오자 "연기를 하는데 눈을 못 쳐다보겠더라. 눈을 보면서 연기를 하는데 순간 대사가 생각이 안 났다"며 현실 리액션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임팩트 강했던 영화 '강철비' 속 캐릭터에 대해 "편집이 잘 돼서 영화에서 역할이 묻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연기를 잘하면 편집이 없다"며 칭찬하자 박은혜는 "과거 영화 '짱'에서는 다 편집 당했다. 원래 주인공이었는데 두 씬 정도 나왔다"며 자기 폭로를 펼쳐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박은혜는 다른 출연진들에게 질문 공세를 펼쳐 웃음을 폭발시켰다. 박은혜의 못 말리는 진행 본능에 결국 유재석은 "그만하시라"고 일갈해 안방극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조세호가 "멘트를 다 가져가면 나는 위태로워진다"고 자폭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박은혜가 남편과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며 쌍둥이 아들의 양육은 박은혜가 한다고 전했다.

비록 결혼생활은 파경을 맞았지만, 박은혜는 여전히 두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다. 이날 '해투3'에서 박은혜는 아픔을 딛고 밝은 얼굴로 그 두 가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박은혜가 활발한 연기 생활과 함께 쌍둥이 아들들과 계속 행복하게 웃을 수 있길,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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