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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잡은 두산, LG전 14연승 기록…우승 매직넘버 '5'

프로야구 두산이 LG와 맞대결에서 14연승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입증했습니다.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는 이제 5승이 남았습니다.

출발은 LG가 좋았습니다. 3회말 이형종이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려 잠실 라이벌전 연패 탈출을 꿈꿨습니다.

두산은 이내 LG의 꿈을 깨뜨렸습니다. 4회초 오재원의 적시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1루에서는 정수빈이 2루 땅볼을 날렸는데 오재원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와 상대 2루수 정주현의 실수로 기회를 살렸습니다.

오재원이 고개를 숙여 정주현의 태그를 피하려 하자 마음 급한 정주현은 오른손으로 공을 잡고, 왼손으로 태그를 해 병살 기회를 날렸습니다.

이렇게 기회를 살린 두산은 허경민이 곧바로 역전 결승 2루타를 날리고, 최주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더해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5회와 6회에도 2점씩 더하며 9대 3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9월 10일 이후 LG전 14연승을 달렸고, 2위 SK와 승차를 12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5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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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를 앞세운 롯데는 KT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대호는 1회말 선제 3점포로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고, 3회에는 연타석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 2개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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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는 고졸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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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한화는 2위 SK에 8대 2로 이겨 1.5게임 차로 추격했고, 넥센은 삼성에, KIA는 NC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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