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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올해 종전선언 목표…주한미군 철수와는 무관"

<앵커>

북한은 원하지만 미국이 머뭇거리고 있는 상응 조치,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의 견해가 같았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와는 무관한 문제라면서 종전 선언 목표 시점을 올해 말까지로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논의 중인 종전 선언이 전쟁을 끝내고 적대 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평화 협정의 출발점으로, 평화 협정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같은 개념으로 종전 선언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 방북을 통해서 저는 김정은 위원장도 제가 이야기 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 선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종전 선언이 이뤄진다고 해서 유엔사가 해체되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한미군의 문제는 한미동맹에 의해서 지금 주둔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종전 선언이라든지 또는 평화협정하고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간의 결정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관국 사이에 개념 정리가 완료된다면 종전 선언에 속도가 붙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구체적인 종전 선언의 목표 시점은 올해 말로 제시했습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종전 선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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