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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 집행위, 러시아 회원 자격 회복 지지"

"세계반도핑기구 집행위, 러시아 회원 자격 회복 지지"
국제반도핑기구(WADA) 집행위원회가 20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자격 회복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WADA는 세이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RUSADA의 자격 회복 여부를 논의한 끝에 RUSADA가 WADA 규정에 부합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12명으로 구성된 WADA 집행위원회 위원의 다수가 RUSADA 복권을 지지했으며 몇명 만이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WADA 규정준수검토위원회(CRC)는 지난주 집행위원회에 "러시아가 과거의 시험 실패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반도핑 기구의 회원 자격 정지를 중단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 일부 WADA 회원국들과 국제선수단체 등이 러시아가 국가주도의 조직적 도핑 사실을 아직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RUSADA의 복권을 강력히 반대해 집행위 표결에서 난항이 예상됐습니다.

WADA는 지난 2015년 11월 러시아 육상계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도핑 조작을 적발한 뒤 러시아 약물 검사 기관인 RUSADA의 자격을 정지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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