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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그만 갑시다"…'친화력 갑' 문 대통령 본 김정숙 여사의 반응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의 친화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19일)저녁 문 대통령 부부는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 내외와 깜짝 조우했습니다.

저녁 7시쯤 문 대통령 부부가 식당 2층에 들어서자 밥을 먹던 평양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내며 맞이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식당을 돌며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참동안 문 대통령이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던 김 여사는 대화 중이던 문 대통령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이제 그만 가십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말을 해놓고도 웃겼는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이 난 문 대통령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김 여사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신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아마도 우리가 다녀가고 나면 훨씬 더 유명한 곳이 될 거 같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라고 하던 말을 이어갔습니다.

끝없는 문 대통령의 인사가 혹시라도 평양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거나 부담을 줄까 봐 김 여사가 배려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날 만찬은 평양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 가보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사를 북측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봄맞이 방에서 김 위원장 부부와 식사를 함께 하며 마지막 저녁을 보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편집 : 김보희,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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