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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식당서 '깜짝 만남'…文-金 만찬장 들어서자 '함성'

<앵커>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에서 진행된 어제(19일) 만찬에서는 예정에는 없었는데, 김정은 위원장 내외도 참석해 두 정상 부부가 깜짝 조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 전에 식당을 돌며 평양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7시쯤 문재인 대통령이 만찬 장소인 대동강수신물식당으로 입장했습니다.

식당 2층으로 들어서자, 식사를 하고 있던 평양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식당을 돌면서 평양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직 문을 연 지 한 달 정도 됐다고 하니까 다들 와 보고 싶어하겠습니다.]

[평양 시민 : 예 그렇습니다.]

어제 만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예정에 없던 참석 의사를 뒤늦게 전하면서 정상 부부가 깜짝 조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만찬장에 들어서자 식당은 함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만찬은 일반 평양 시민이 많이 찾는 식당에 가보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사를 북측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꾸준히 북한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공항 영접에서부터 카퍼레이드, 환영 만찬 등 국가 최고지도자가 직접 일반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이 북한 주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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