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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환자 완치…"내달 16일 종료 선언 가능성"

<앵커>

열흘 전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 달 15일까지 환자가 더 발생하지 않으면 3년 만에 국내 메르스 사태는 종료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61살 남성이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16일)와 어제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오늘 오후부터 격리가 해제되어 음압격리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필요한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경로를 밝히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자택과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 21명에 대한 최종 검사는 모레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 모두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22일 새벽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하루 한 번 전화로 증세를 확인해 온 일상접촉자 399명에 대한 능동감시도 풀리게 됩니다.

정부는 메르스로 입원 격리된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는 치료입원비와 생활지원비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또, 근로자에게 휴가를 제공한 업주에게는 유급휴가 비용이 지원됩니다.

이대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메르스 사태 종료는 최대 잠복기 14일의 두 배가 지난 다음 달 16일 새벽 0시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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