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은혜 후보자, 고액 후원자 '시의원 공천' 논란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작성 2018.09.17 20:59 수정 2018.10.22 17:2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한 국회의원에게 고액의 후원금을 기부한 사람이 나중에 그 당에서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공천 심사위원 가운데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유은혜 의원 얘기입니다.

이 내용은 남정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부 장관 후보자 유은혜 의원의 고액 후원자 명단입니다.

이 가운데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유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500만 원은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후원할 수 있는 연간 최대 한도액입니다.

A 씨는 약 1년 8개월 뒤인 올해 4월 민주당 공천을 받았고 6월 고양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 중에는 유은혜 의원이 있었습니다.

A 씨는 SBS와 전화통화에서 후원금을 낼 당시 정치할 계획이 없었고 유 의원이 공천심사위원이라는 사실은 공천 신청 이후에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유 후보자 측은 공천 심사를 한 건 맞지만 A 씨가 후원자인지 몰랐다면서 지역에서 1차 선발해 올라온 2명을 모두 공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당규에는 평가위원회에 있는 사람은 중립을 유지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처리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모레(19일) 열리는 유은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앞서 밝혀진 위장전입이나 부적절한 비서 채용 의혹과 함께, 고액 후원자 공천 논란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미)    
 
※ [반론 보도] 유은혜 의원, 시의원 공천 논란 관련

본 방송은 지난 9월 17일 자 <SBS 8 뉴스> "유은혜 후보자, 고액 헌금자를 시의원에 공천 논란"의 제목으로 유 의원의 민주당 공천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의원 측은 "지역위원회에서 1차 선발로 올라온 후보 2명을 모두 공천했고, 후원과 공천은 무관하다."라고 밝혀와 이를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