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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포함 기업인 대거 방북…"재판은 재판, 일은 일"

<앵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서 SK, LG 회장 등 스무 명 가까운 기업인들이 또 김정은 위원장을 보기 위해서 평양에 가는 게 눈에 띕니다. 언제가 됐든 핵문제가 해결된다면 서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의 방북 제안을 받은 4대 그룹 가운데 삼성과 SK, LG는 총수가 특별수행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방북에 동행합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청와대는 재판과 방북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는 저는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고, '일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대차는 정의선 총괄 부회장이 자동차 관세 등 현안 때문에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고위직과 만나기로 해 김용환 부회장이 대신 참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대 그룹 외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철도와 전력 관련 공기업 대표 등이 포함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림, 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방북에는 이재웅 쏘카 대표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 업계 인사가 포함된 점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김동연 부총리나 장하성 정책실장이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청와대는 부동산 등 국내 경제 현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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