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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명 한꺼번에 '얼음물 세례'…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계 신기록

920명 한꺼번에 '얼음물 세례'…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계 신기록
동시 최다 인원 아이스 버킷 챌린지 세계 기록이 우리나라에서 수립됐다.

승일희망재단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별자리 광장에서 열린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런 행사에서 920명이 동시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기부 활동에 동참한 뒤 자신을 이어 같은 일을 할 사람 세 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 여름에 전 세계적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이 행사의 좋은 취지에 뜻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단체다.

종전 이 부문 세계 기록은 803명이었는데 이날 920명이 한꺼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이사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3천650만원 등 5천800여만원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모금됐다"며 "그 외 다수 물품 후원을 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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