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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숨진 사람만 46명…필리핀 한인 피살 사건 실태

[SBS 뉴스토리] 필리핀 현지르포 '한인피살, 그 후'

지난달 26일 필리핀 세부에서 한 20대 한인 남성이 현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올해 들어 세부에서 일어난 두 번째 한인피살 사건이다.

사건 발생 17일째인 지난 12일 밤. 필리핀 경찰이 현지인 남성을 피의자로 검거했다.

필리핀 경찰은 치정에 의한 원한 관계를 유력한 살해 동기로 보고 있다.

최근 6년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사건은 모두 42건, 숨진 한인은 46명이다.

이 가운데 범인이 검거된 사건은 20%도 채 안 된다.

지난 2월 세부에서 발생한 현지 교민 피살 사건도 유력한 용의자인 필리핀 남성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피의자가 잡혔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의 형사재판은 복잡한 요건과 절차로 몇 년씩 걸려 언제 끝날지 모른다.

재작년 10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한인 남성이 납치 살해당했다.

범인은 금품을 노린 필리핀의 전 현직 경찰들이었다.

피해자의 부인 최경진 씨는 2년째 이 사건의 재판에 참석하고 있지만, 그녀도 점차 지쳐가고 있다.

재판은 아직 초기 단계. 1심 선고가 내려지기까진 최소 5년은 더 걸릴 것 같다는 게 수사기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범인들은 과연 제대로 처벌받을까?

<뉴스토리>에서는 최근 발생한 필리핀 교민 피살 사건을 추적해보고 그 실태를 조명했다.

(취재:손형안/영상취재:하 륭/작가:노영실/스크립터:오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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