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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학대로 귀 잘려나간 고양이…'뜨개 모자'와 함께 전해진 사랑

[뉴스pick] 학대로 귀 잘려나간 고양이…'뜨개 모자'와 함께 전해진 사랑
학대로 귀를 잃었던 고양이가 한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학대로 버림받은 고양이 '카르마'에 대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귀와 꼬리가 잘려나간 고양이 한 마리가 실리콘 밸리의 한 동물보호 단체로부터 발견됐습니다.
귀 잘려나간 고양이, 새 주인 찾다
동물보호 단체의 직원 니콜슨은 "고양이를 처음 발견했을 때 모든 것에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특히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니콜슨 이 고양이를 임시보호소로 데려와 '카르마'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새 삶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니콜슨과 보호소 직원들은 카르마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카르마는 서서히 경계를 풀며 장난감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귀 잘려나간 고양이, 새 주인 찾다
그때 임시보호소 직원 한 명이 카르마에게 색다른 선물을 전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보호소 직원은 카르마가 장난감을 좋아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고, 학대로 귀가 없는 카르마를 위해 '귀가 달린 모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 겁니다.

카르마는 보호소 직원의 뜨개질로 완성된 모자를 쓰고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귀 잘려나간 고양이, 새 주인 찾다
모자를 만들어주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카르마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카르마를 입양하고 싶다는 새 주인이 나타난 겁니다.

니콜슨은 "카르마가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걱정했지만 잘 극복해낸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르마가 선물과 함께 좋은 주인까지 만나게 돼 감격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 dodo, Humane Society Silicon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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