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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고 있나…시진핑·푸틴 러시아서 밀월 과시

트럼프 보고 있나…시진핑·푸틴 러시아서 밀월 과시
미국과 무역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 군사 분야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며 밀월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과학기술, 에너지, 농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러시아의 개방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 '동방-2018'에 참가해 양국 간 협력이 군사 분야에서도 긴밀하다는 점을 대외에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중러관계는 더 적극적인 발전 추세를 보인다"면서 "더 높고, 더 빠른 발전의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러 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아시아경제연맹 건설에 관해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면서 "에너지와 농업, 과학기술, 금융 등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자매지인 환구시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도 두 정상의 회담 소식과 양국 고위급 관료의 교류 활동을 자세히 전하면서 중러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것은 중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라며 "이는 중러관계의 역사적인 대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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