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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발 승객 1명 또 '메르스 의심 증세'…격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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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돌아온 한 여성이 고열 같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됐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엿새째인 오늘 아침까지 추가 감염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12시쯤 인천공항에 들어온 항공편에서 메르스가 의심되는 승객이 발견됐습니다.

두바이에서 들어온 여성 승객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이 승객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검역소에서 바로 두바이에서 오고 그래서 입원 격리시키고 검사합니다. (열이 나는) 그런 증세가 있어서 그쪽으로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보냈어요.]

서울대병원에 격리된 61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의심 환자는 모두 10명이 발생했는데 이 중 8명은 음성으로 최종 판명됐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를 조사한 결과 이 택시에는 24건의 카드 요금 결제가 이뤄졌는데, 22건의 카드를 결제한 승객 25명은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2건의 승객은 누군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3년 전 메르스 사태 때와는 달리 환자 수가 1명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다행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외국인 30명과 한국인 1명 등 31명은 아직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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