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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다음 달 개최 유력…장소는 워싱턴?

<앵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북미가 모두 2차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것 같은데 벌써부터 언제, 어디가 될 지가 궁금합니다.

<기자>

1차 정상회담이 제3국에서 열렸으니까 이번에는 미국이나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에 2차 정상회담 장소로 백악관이 어떠냐고 기자들에게 반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1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개최 장소를 특정 짓지는 않았지만 워싱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개최 시기는 아무래도 다음 달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달 중순에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하순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죠.

남북, 한미 정상의 대화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비핵화에 접점을 찾은 뒤에 다음 달쯤에 북미 정상이 마주 앉는 게 순조로워 보입니다.

또 11월 중간선거에 내세울 치적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세 필요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날짜도 안 나온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시점에 두 정상이 또 만난다면 비핵화 협상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두 정상의 적극성으로 봤을 때는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제까지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된 북미 협상의 궤적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시기상의 문제로 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워싱턴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는 그림 정도로 북한 문제 해결 치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가능성이죠.

따라서 선거 전에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중간선거 이후에는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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