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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에 "2차 정상회담 하자"…워싱턴 가능성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벌써 본인들이 원하는 회담 개최 장소가 있다며 2번째 정상회담에 대해 이미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음을 확인했습니다.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내용이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요청이 친서의 주요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일정 조율에 들어간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을 잡자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이에 대해 열려 있고 이미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열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확실히 미국이 원하는 개최 장소가 있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지난 주말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에 핵무기가 등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좋은 신뢰의 신호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10일)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주제가 평화와 경제 개발이었다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친서 내용의 전체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양국이 모두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의 타개를 위한 2차 정상회담에 적극적 자세를 보임에 따라 조만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도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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