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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격리 치료…밀접 접촉자 20명

<앵커>

지금 이 환자가 격리돼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장선이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병원 본관 입구에서의 출입은 별다른 통제가 없는 상황입니다만 제가 서 있는 진료지원동은 철저히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이송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메르스 확진 환자는 61살의 남성입니다.

이 남성이 이송된 곳은 서울대병원 내의 진료지원동입니다.

진료지원동 내에서도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음압 격리시설에 혼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압 병동은 병동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병동 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병실 공기를 필터로 거른 후 멸균해 배출하는 시설입니다.

특히 이 환자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지기 전에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귀국 전부터 설사 등의 이상증상을 보이자 현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입국 직후 설사 증상으로 곧바로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아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선별격리실로 격리하여 진료한 결과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됐습니다.

이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인원은 모두 20명입니다.

출입국 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촉자들에게 보건소 등을 통해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했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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