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외신들은 파라과이 한 축구팀의 마스코트가 된 강아지 '테사빠라'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테사빠라는 원래 클럽하우스 주위를 떠도는 유기견이었습니다.
그런데 팀 매니저 카를로스 하라 사기에르 씨가 이 불쌍한 강아지에게 관심을 주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사기에르 씨는 "처음에 녀석에게 파이를 조금 떼서 건네주었다. 그다음에 마주칠 때도 다시 먹을 것을 주고 그걸 계속 반복했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테사빠라'라는 새 이름을 가지고 축구팀의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했습니다.
경기를 할 때도, 전술 회의를 할 때도, 인터뷰를 할 때도 테사빠라는 늘 사기에르 씨 옆에 딱 달라붙어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팀원들 모두가 녀석을 좋아한다. 클럽하우스에 정착한 뒤로 아무도 문 적이 없고 항상 친절하게 행동한다"며 "앞으로도 이 강아지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matias_gr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