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신고식을 치르는 내일(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 5년여 만의 A매치 매진을 예약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티켓의 온라인 판매분이 매진됐고, 내일 현장에서 판매할 1천800장만 남아 있다"면서 "내일 경기는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축구 A매치가 매진된 사례는 한국 대표팀이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붙었던 2013년 10월 12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이 한국 사령탑을 맡은 후 데뷔전을 치르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은 내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관중 3만 5천여 명을 수용하는 데, 지금까지 판매 가능 좌석 중 3만 1천980석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내일 코스타리카전 때 혼잡이 예상돼 경찰과 경호 인력 증원을 요청한 상태이고, 현장 판매는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면서 "경기장 입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할 수 있으며,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되 주차장이 좁아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와 평가전도 인터넷 예매분이 거의 팔려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