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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한 아내 보복폭행"…시나위 보컬 손성훈, 가정폭력 혐의 유죄

"신고한 아내 보복폭행"…시나위 보컬 손성훈, 가정폭력 혐의 유죄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활동했던 가수 손성훈이 가정 폭력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손성훈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손성훈은 지난해 지인들과 여행을 가려다 외박을 허락하지 않는 아내 A씨의 얼굴을 쿠션으로 두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손성훈은 A씨의 머리를 또 때린 뒤 집을 나갔고, 술을 마신 후 귀가해 A씨를 발로 때리고 집안 물건을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1천100만원 가량의 집안 물건이 파손됐다.

이에 대해 손성훈은 고의성이 없었고 일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에도 A씨를 폭행한 적이 있고, 경찰을 부른 이후 보복폭행을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며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사진=손성훈 SNS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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