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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인시, 입주자 대신 무상 품질점검 서비스 실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5일)은 용인시가 입주자들을 대신해 입주를 앞둔 주상복합 아파트에 하자가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구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은 세대수가 일정 규모에 미치지 못하면 집주인이 입주 전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직접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입주하고 나서야 문제점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용인시가 사전 점검을 대신해 주기로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다음 달 말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용인시 공무원과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 검수 위원들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먼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인 주방입니다.

가구를 열고 닫는데 불편은 없는지 공간 구석구석에 마무리가 미흡한 곳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백재철/건설회사 기술사 : 다른 것들은 잘돼 있는데 요렇게 문을 열었을 때 '턱' 하는 소리가 나게 되면 완충제 작업을 해서 부드럽게 문을 여닫을 수 있게끔….]

도배는 잘돼 있는지 타일은 빈틈없이 잘 붙어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베란다에서는 결로 예방을 위해서 단열재는 제대로 사용됐는지를 따져 보는 게 중요합니다.

[김미영/주상복합 입주자 대표 : 입주자들이 세세하게 체크할 수 없는 부분들을 각 분야에서 꼼꼼하게 해주시니 입주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편안하게 입주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믿음이 갑니다.]

용인시가 직접 전문가들과 함께 점검단을 구성하게 된 건 건축법의 맹점 때문입니다.

300세대 미만인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은 각종 의무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서 입주자가 직접 점검을 하도록 돼 있는데 용인시가 이를 대신해 주기로 한 겁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증가하는 일인 가구까지 새집 장만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서 시민이 보다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용인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3개 단지 760여 세대가, 내년에는 1천여 세대가 각각 무상 품질점검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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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이달부터 5살까지 모든 아동에게 월 11만 원의 아동수당을 현금이 아닌 체크카드로 지급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성남시는 소득에 구분을 두지 않았습니다.

현금이 아닌 성남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로 주고 인센티브로 1만 원씩을 더 주게 됩니다.

이와 관련된 조례는 지난달 27일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은수미 성남 시장은 앞으로 수당 금액을 늘리고 지급 연령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남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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