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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물에 빠진 1살 아기 세탁기로 건져 올린 소방관의 기지

한 소방관이 물에 빠진 아기를 구하기 위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중국 광둥성 부근의 산터우시에서 한 소방관이 홍수 속에서 아기를 구해낸 사연에 대해 전했습니다.  

산터우시 지역에는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물에 빠진 아이 '세탁기'로 건져 올린 소방관의 기지
소방관들은 홍수가 난 지역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던 소방관은 구조를 요청하는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물이 가득 들어찬 집 안에는 4명의 아이와 어머니가 모두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아직 1살밖에 안 된 아기도 있어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아기를 구조할 방법을 고민하던 소방관은 물에 둥둥 떠 있는 세탁기를 발견하고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소방관은 아기를 세탁기 통 안에 들어가게 한 뒤 통째로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에 빠진 아이 '세탁기'로 건져 올린 소방관의 기지
소방관은 "아기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려면 1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었다"라며 "아기가 춥지 않도록 세탁기 통 안에 그대로 둔 채 이동시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기 외에 3명의 형제와 어머니는 모두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수로 인명피해까지 있던 와중에 놀라운 기지로 아기를 살려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데일리메일,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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