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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 박항서호, 환영 속 귀환…베트남 '들썩'

'4강 신화' 박항서호, 환영 속 귀환…베트남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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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축구의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은 국민적인 환영 속에 금의환향했습니다.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과 선수들을 환영하는 인파의 열기가 하노이시 전체를 달궜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은 특별기를 타고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소방차 2대가 양쪽에서 쏘는 물대포 사열로 특별기를 영접했습니다.

박 감독과 선수들은 항공기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동하는 도로 곳곳에는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반기는 환영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자랑스러운 베트남을 주제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한 환영행사는 사실상 박항서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박 감독은 선수단의 맨 앞줄에 서서 입장했고, 박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팀 감독 : 베트남 국민께서 우리 축구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항서 감독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약체였던 베트남 축구를 4강에 올려놓으며 국민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환영 행사장에는 베트남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휘날렸고, 박 감독 실물 크기 광고판 포토존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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