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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일주일 새 스무 개나?…'카페 머그잔 도둑' 골치

SBS뉴스

작성 2018.09.03 08:24 수정 2018.09.03 15: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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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사용 규제로 카페에선 머그잔에 음료를 담아주는데 최근 카페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A 씨/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 : 제가 마감 스태프여서 카페 마감할 때 보면 개수를 세고 가요. 컵이 처음에 몇 개 있었는데 딱 그날 밤에 세면 적으면 한두 개 많으면 네다섯 개가 사라지거든요. 저희가 그거 분리 수거통을 다 뒤져서 컵을 발견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사라지는 거예요. 항상.]

카페 유리잔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생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B 씨/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 : 어느 날 설거지하다 보니까 반 이상이 사라져서 저희한테는 그 유리컵 자체도 재산인데 이게 없어지면 새로 발주해야 하고 해서 금액적으로 좀 부담이 많이 돼요.]

머그컵 도난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잔에 매장용이라고 적힌 문구 본 적 있으시죠.

최근 일회용 컵 사용 규제로 유리잔을 이용하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도난 사고는 더 늘었다고 합니다. 일주일 사이에 잔이 스무 개나 사라진 매장도 있습니다.

[공정삭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사실 가져가도 별 소용없는 것들을 가져가는 거거든요. 주인 몰래 가져오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는 '쾌락 추구적인 절도다.' 이렇게 많이 해석하고요. 자신들이 물건값을 지불했기 때문에 거기에 포함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고 이게 반복되면 정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거예요. 그런 행위들이 반복돼서 상습범으로 처벌받게 되면 그때는 징역형도 가능합니다.]

지불한 금액에 잔 가격이 포함된 건 아닙니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머그컵,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카페에 있는 것은 가져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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