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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병역 면제' 조건 바꾼다…"마일리지제 검토"

<앵커>

그런데 많은 감동을 남긴 축구 대표팀하고는 별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군대를 안 가는 부분은 논란이 또 있긴 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앞으로 국가대표를 오래 해서, 각종 대회에서 꾸준하게 활약해야만 혜택을 받는 병역 마일리지제란 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체육회는 해단식에서 국제 대회 병역 혜택을 전면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병역 혜택은 올림픽은 동메달까지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만 주어지는데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권위가 있는 세계선수권이 빠져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부분이 세계선수권인데 그런 혜택이 없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의 경우 일부 구기종목 프로선수들의 병역면제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단 한 번의 금메달보다는 각종 국제대회 성적마다 일정 점수를 부여해 그 합산 점수로 병역 혜택을 부여하는 마일리지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마일리지를 쌓아서 일정 부분이 되면 (병역 면제를) 하는, 그러면 양쪽을 다 보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49개를 따 75개를 획득한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 부진과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사격에서 경쟁국과 격차가 좁아져 32년 만에 최소 금메달에 그쳤습니다.

일본에 뒤져 24년 만에 3위에 그친 한국 선수단은 2년 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 향상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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