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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좋은 선수 뽑았던 것"…우승 직후 선발 논란 일축

<앵커>

선수 선발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던 야구 대표팀의 선동열 감독은 어제(1일) 우승 직후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좋은 선수를 선발했던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야구 대표팀은 전력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병역 면제를 노리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는 거센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여전히 선발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저는 그때 당시에 좋은 선수를 뽑았는데, 사실 여론이 좀 그래서 그렇지만, 다음 내년이나 내후년 있습니다. 그때 가서 많이 참작하겠습니다.]

대표팀의 향후 과제로는 선발 과정에 대한 보완 대신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적응을 꼽았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국내리그가 (스트라이크 존을) 워낙 좁게 보는 편인데 스트라이크 존이 워낙 넓게 보다 보니 타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적응을 못 하는 부분 있는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요청하자 감정이 복받친 듯 답을 피했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질책과 응원을 해주셨던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그것… 그만 합시다.]

합리적 상식과 보편적 정서에 어긋나는 대표팀 운용이 얼마나 큰 반발을 부르는지 이번 대회에서 확인됐습니다.

떠나간 팬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것도 선동열 감독의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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