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대표팀 중량급, 5명 전원 결승…오늘 오후 금메달 노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한국 대표팀 중량급 선수 5명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오늘(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유도 남자 90kg급과 100kg급, 100kg 이상급 준결승전이 치러졌고, 유도 여자에서는 78kg급과 78kg 이상급 준결승이 진행됐습니다.

남자 100kg 이상급에 나선 김성민(31·한국마사회)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오지타니 다케시를 반칙승을 눌렀습니다.

다케시는 금지 기술인 겨드랑이대 팔꺾기 기술을 시도해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조구함(26·수원시청) 역시 100kg급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이반 레마렌코를 상대로 반칙승을 거뒀습니다.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조구함이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레마렌코가 반칙을 범해 세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패 했습니다.

남자 90kg급 곽동한(26·하이원) 역시 일본 혼혈선수 베이커 마슈가 경기 종료 11초 전 3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 78kg 이상급 김민정(30·한국마사회)은 중국의 왕 얀을, 78kg급에선 박유진(25·동해시청)이 우즈베키스탄의 율다스헤바 노디라를 각각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5경기가 모두 오늘 오후에 열려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개의 금메달을 우리 대표팀이 따낼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