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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알고 보면 더 재밌다!…카누 단일팀의 비하인드 스토리

지난 26일 카누 용선 여자 500m 경기에서 남북단일팀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데요.

##남북 단일틴 TMI 1.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

[정희돈/SBS 스포츠 기자 : 머리를 예쁘게 언니들이 잘라줬대요. (남측 선수) 언니들이 남측 스타일로 깎아주겠다며 머리도 깎아주고 뭐 그렇게 했다고, 미용을 잘하는 언니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뭐 그렇게 해서 친해지고 그랬다고 해요.]

##남북 단일틴 TMI 2. 20일의 기적##

[도명숙/카누 용선 단일팀 북측 선수 : 우리는 20여 일 동안 진짜 큰 것을 획득했습니다. 기간은 짧았지만 서로가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냈어요.)]

[정희돈/SBB 스포츠 기자 : 2위를 한 중국 같은 경우에는 2년 동안 훈련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3주 훈련하고 중국을 꺾은 거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하루 10시간씩 훈련했습니다. 처음에는 되게 서먹했어요. 어색하고 그런데 점점점 훈련을 같이 하면서 굉장히 친해졌고.]

##남북 단일틴 TMI 3. 너무 좋아서 그만##

[정희돈/SBS 스포츠 기자 : 밑에 시상식 걸어 나오다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밑에 계단을 못 본 거예요.]

시상대 오르기 전 왼발을 삐끗한 최유슬 선수는 결국, 시상식 직전 업혀 나갔고 시상식이 끝나갈 때쯤 휠체어를 타고 다시 왔습니다. 만감이 교차했을까요, 눈물을 쏟아내고 맙니다.

##남북 단일틴 TMI 4. 상처 난 한반도기##

선수들이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한반도기를 들었는데 우측에 뭔가 덧댄 부분이 있습니다. 독도가 보게 된 한반도기는 정치적 행위로 판단해 독도를 가린 거였습니다.

##남북 단일틴 TMI 5. 파이팅 대신 사용한 말은?##

[(파이팅 한번 할게요.) 하나둘 셋. 힘내자! 힘내자!]

[박규/카누 용선 단일팀 감독 : 영어를 사용하면 북측선수들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사용도 안 하고… 쉽게 말해서 다 같이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파이팅 하면 파이팅을 따라 하지 않고 힘내자 하면 그때 같이 따라 하고 이런 분위기거든요.]

[우리는 하나다!]

카누연맹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도 남북 단일팀 출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시상식장서 울린 '아리랑'…알고 보면 재밌는 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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