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욕증시, 美 호경기 재확인…다우 0.23% 상승 마감

뉴욕증시, 美 호경기 재확인…다우 0.2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성장률 호조와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0.23%) 상승한 26,124.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2포인트(0.57%) 오른 2,91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65포인트(0.99%) 상승한 8,109.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2분기 성장률 등 경제지표와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정 협상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 4.9%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분기 소비 증가율이 속보치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민간 투자 증가율이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성장률이 올라갔습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00년 10월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성장률도 상향 조정되면서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심리지수가 18년 만에 최고였고, 성장률도 4.1%에서 4.2%로 상향 조정됐다"며 "우리나라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도 양측의 낙관적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새로운 무역 협정에 참여하길 원한다면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긴장이 해소되면 미국의 탄탄한 경제 상황에 더욱 주목받으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US뱅크 웰쓰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베트 투자 전략가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도 이번 가을에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는 시장이 더 상승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