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릴지, 또 중북부지방에 이렇게 갑자기 예고도 없이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는 뭔지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그 배경 알아보겠습니다.
이여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지금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북부 그리고 인천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수도권 지방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북부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게다가 서해바다에 있는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오늘(29일) 밤 다시 내륙으로 유입이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렇게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된 이유는 바로 두 기단의 충돌인데요, 우리나라 위쪽으로는 현재 찬 공기가 밑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 두 기단의 세력이 중부지방에서 강하게 충돌을 하면서 많은 비를 퍼부은 건데요, 어느 한쪽도 약해지지 않아서 이렇게 강한 비구름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많은 비를 퍼부었습니다.
앞으로의 고비는 내일까지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은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