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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한미훈련 추가 중단 계획 없다"…다시 대북 압박?

<앵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현재로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훈련 중단 결정 당시 가장 큰 몇몇은 중단했지만 나머지는 중단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매티스/美 국방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몇몇 훈련을 연기했습니다. 선의의 노력이었습니다. 다른 훈련들을 연기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 미래를 계산해 보겠다고 말해 연합 훈련과 협상 성과를 연계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협상 진전을 위해 외교관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최근 반응으로 미뤄 북미 협상 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트럼프 행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와 함께 대북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으로 보입니다.

CNN 방송은 이와 관련해 지난 주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취소된 결정적 원인은 비핵화 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편지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협상 진행 중에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북한에 매우 도발적이라며 훈련 중단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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