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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 완전히 떠났다…강원 120mm ↑ 비

<앵커>

태풍 솔릭은 1시간 전쯤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태풍을 계속 쫓았었는데, 연결해보죠.

조재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강릉의 작은 항인 소돌항이라는 곳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오전 11시쯤 이곳 강릉을 마지막으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여기는 계속해서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곳 소돌항은 원래 평소에 50척 정도의 어선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배가 1척도 없습니다.

태풍에 대비해서 작은 배들은 육지로 끌어 올려서 밧줄이나 로프로 단단히 묶어둔 상태고요, 큰 배들은 이곳에서 2km 정도 더 떨어져 있는 큰 항구인 주문진항으로 피항해있는 상태입니다.

바다에서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높이 3m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로 몰려들어서 갯바위나 방파제에 부딪혀서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태풍은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갔지만, 강원 영동 지방에는 앞으로도 최고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마지막까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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