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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지고, 신호등 고장…담장 무너져 1명 부상

<앵커>

태풍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가로지르면서 내륙 피해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젯(23일)밤에 비해 부상자도 1명 늘었고 이재민도 더 많아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경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한반도 내륙 피해 상황도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전남 고흥의 한 아파트 담장이 무너지면서 16살 청소년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젯밤 서귀포시 소정방 폭포 근처에서 발생한 실종과 부상에 이은 3번째 인명 피해가 보고된 겁니다.

이재민도 11세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 4세대 14명, 강원에서도 6세대 10명의 이재민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가로수 140그루가 쓰러졌고 가로등과 신호등 100여 개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 유실과 상·하수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제주와 호남에선 주택과 상가, 축사 등 모두 2만 2천여 동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15개 공항에서 항공기 787편과 여객선 165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단계 '심각'을 유지하면서 태풍의 내륙 북상에 따른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2단계 비상근무체제도 어제 정오부터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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