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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00여 개 학교 휴업·항공편 결항…정부, '중대본' 가동

<앵커>

태풍 '솔릭'에 대비해서 범정부 대응체제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됩니다. 오늘(23일) 하루 전국적으로 1천400여 개 학교가 임시 휴업을 하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현재까지 전국 9개 공항에서 항공기 347편이 결항된 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와 광주, 무안 등 주로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이 집중됐습니다.

여객선 사정도 비슷합니다. 제주와 목포, 완도 등을 잇는 전국 80개 항로의 여객선 115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학생 안전을 우려해 오늘 하루 휴업을 하는 학교는 1천 곳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지역의 모든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는 등 전국 1천494개 학교가 오늘 임시 휴업을 하고, 599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하는 걸로 중대본은 파악했습니다.

임시 휴업 등을 각 학교장 재량 사항이어서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하며 태풍의 이동 경로와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중대본 상황실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17개 시·도의 대응 상황을 화상으로 점검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대비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총리는 태풍이 지나는 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이 비상한 각오로 경계 태세에 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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