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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른쪽' 남해안, 큰 피해 우려…최고 8m 파도 예상

<앵커>

이번에는 남해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오른쪽, 이른바 위험 반원에 위치해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남 여수에 KBC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의 세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새벽부터 시작된 굵은 빗줄기도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1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한 상황입니다.

전남지역 4천여 곳의 양식장 어민들은 닻을 내리고 밧줄로 시설물을 묶어두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경 직원들은 항구 일대를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남해안에는 오늘(23일) 5m에서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파도에 전남 50여 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남해안과 해안가는 태풍 솔릭의 오른편에 위치해 왼편에 비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오늘 밤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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