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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높이고 운행 자제'…차량 피해 줄이려면?

<앵커>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한꺼번에 불어닥칠 때는 자동차도 가급적 운행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 운전을 해야 한다면 타이어를 점검하고 빗길 운전요령도 숙지해두는 게 좋겠죠. 특히 침수 위험지역에 차를 세워둬서는 안 될 겁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큰 비가 내릴 때는 차를 운행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주차를 할 경우 침수 가능성이 있는 강변, 하천 주변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빗길 운전을 해야 한다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을 피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여줘야 합니다.

물웅덩이나 침수지역을 지날 때는 가급적 천천히 건너고, 기어 변속이나 차를 세울 경우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침수지역을 지나다 시동이 꺼지면 정비 업체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게 낫습니다.

시동을 다시 거는 순간, 엔진으로 물이 급격히 빨려 들어가 엔진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가 침수됐을 때는 물기를 신문이나 헝겊으로 제거한 뒤 전기 계통 회로에 이상이 있는지 전문 정비업체에 맡겨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빗길 운행 전후로 브레이크와 배터리를 점검해 주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이나 변속기 오일에 물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전기 배선 접촉부위들이 빗물에 오염됐다면 분리시켜 세정제로 닦으면서 말려 줘야 합니다.

태풍, 홍수, 해일 등으로 차가 파손되거나 침수될 경우, 자기차량손해, 즉 자차 보험에 가입했을 때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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