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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잠시 넣어두세요"…법으로 '스몸비' 금지한 하와이

세계 최고의 피서지 가운데 하나인 하와이에서 길을 건널 때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기기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법원에 출석해야 합니다.

호놀룰루시는 작년부터 일명 '스몸비족'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법원에 출석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강력한 규제를 한 거죠.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게 되면 청각, 시각 등 인지 능력이 떨어져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힘듭니다. 한 연구소 집계 결과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인한 국내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30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이런 스몸비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 신호등을 시범 설치하는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집중한 시민들은 바닥 신호등도 확인하기 힘들어 그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큰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스마트폰 횡단보도 건널 땐 잠시 내려두고 주위를 잘 살펴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게 사고 예방법 아닐까요. 

▶ 하와이에서 길 건널 때 스마트폰 보면 법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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