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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안에 리콜 마무리"…부품 수급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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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오늘(20일)부터 10만 6천여 대 디젤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시작합니다. 국내 수입차 리콜 중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BMW는 올해 안에 리콜을 마칠 계획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BMW 리콜 대상 차량은 42개 디젤 차종, 모두 10만 6천 대가 넘습니다.

이번 리콜에서는 결함이 발견된 배기가스 순환장치, EGR쿨러와 밸브를 교체합니다.

EGR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앞서 BMW는 EGR쿨러에서 새어 나온 냉각수가 파이프에 쌓인 것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BMW는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걸리는 리콜 기간을 앞당겨 올해 안으로 리콜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빠듯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독일 본사에서 EGR 관련 부품을 항공편으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다만 리콜 대상 차량이 10만 대가 넘는 만큼 부품 교체가 올해 안에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리콜과 함께 긴급안전진단 서비스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제 자정을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끝낸 차량은 9만 8천여 대, 예약 상태인 차량을 제외하면 남은 차량은 2천여 대 정도입니다.

안전진단을 통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됐음에도 불이 난 사례가 있는 만큼 문제의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지 않는 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리콜 진행과 함께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겠지만, 반대로 문제가 재발할 경우 리콜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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