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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폼페이오 곧 4차 방북"…북미 간 이견 좁힌 듯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을 위해 곧 방북한다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방북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곧, 4차 방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볼턴/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4차 방북을 위해 곧, 평양에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쑨'이라는 말이 보통 일주일 안팎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번 주중 방북도 가능해 보입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이 직접 방북 임박 사실을 밝혔다는 것은 북미가 추가로 비공개 접촉을 통해 이견을 좁혔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진지함을 보이는 게 중요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핵무기 신고와 종전선언 사이에서 교착 상태인 비핵화 협상을 진척시키려면 역시 김 위원장과의 담판이 필요하다는 인식입니다.

비핵화 시한으로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김 위원장이 약속한 거라며 1년이라는 숫자를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해온 1년이라는 기간은 남북 정상이 이미 합의했던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러시아 중국과 함께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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