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X-레이로 '꼼꼼 체크'…'중고거래 대신 검증 서비스' 뜬다

<앵커>

개인 간 중고 직거래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검증이 쉽지 않다 보니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속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고 직거래 상품 검증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중고 전자제품을 직거래할 때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100%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제품의 기본정보가 제공되지만 숨겨진 하자를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중고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고제품 직거래 과정에서 하자 있는 물건이 거래되는 등 사기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래 당사자 간 분쟁인 만큼 피해를 구제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해주는 업체가 생겼습니다.

제품의 성능을 이용자 대신 검증하는 겁니다.

[이정우/경기 광주시 : '왜 이렇게 가격이 싸지?' 하고 보면 하자들이 다 적혀 있으니까. 이런 정도라면 내가 납득할 수 있겠다 (싶어요.)]

배터리 지속시간, 내부 흠집 등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가격을 매깁니다.

[김대현/업체 대표 : 구매 후 3일 안에는 어떤 이유로든 환불이 가능하시고… ]

중고거래가 많은 자전거를 대신 검증해주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자전거 내부 균열까지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 X-ray 장비까지 동원됩니다.

[노지호/서비스 이용 고객 : 속도를 감당 못 하고 (프레임이) 깨지면 정말 큰 사고 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안심이 됐어요.]

여기에 사기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알뜰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