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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해트트릭+조현우 선방쇼' 바레인에 6-0 대승!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6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 선수가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는 전반 17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6분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진야의 골에 발판을 놓더니 전반 36분 나상호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골 맛을 봤습니다.

나상호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절묘한 터닝슛으로 마무리해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K리그 2부 득점 선두 나상호의 골로 4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황의조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파고들어 집념의 골을 뽑아냈습니다.

성남 시절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여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것 아니냐는 논란을 실력으로 말끔히 잠재웠습니다.

[황의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까 이제 남은 경기 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골키퍼 조현우가 후반에 연이은 선방을 펼쳤고, 종료 직전에는 황희찬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려 6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첫 경기를 화끈한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내일 이곳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립니다.

말레이시아는 '약체' 키르기스스탄을 3대 1로 꺾었습니다.

F조의 북한은 미얀마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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