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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인사청탁 의혹…백원우, 이르면 오늘 특검 소환

<앵커>

드루킹 특검이 이르면 오늘(15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백 비서관은 드루킹 김모 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직을 청탁했던 도모 변호사를 직접 면담했습니다. 특검은 백 비서관 조사가 끝나는대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관리를 총괄하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르면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의 최측근 도 모 변호사를 청와대에서 면담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을 청탁한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백 비서관을 상대로 도 변호사 면담 경위와 함께 드루킹에 대한 경찰 수사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백 비서관 조사를 마치면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시그너스 골프클럽에서 5년 간 2억 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송인배 정무비서관에 대한 수사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그너스 골프클럽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고 강금원 회장이 운영한 곳입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이 급여를 받은 기간 동안 지난 총선에 출마하는 등 정치활동을 해 온 점에 주목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송 비서관 관련 의혹은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과는 거리가 있는 '별건'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특검 종료 후 검찰에 자료를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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