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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한 새끼 다람쥐가 처음 본 남자를 미친 듯이 뒤쫓아간 이유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13 15: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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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새끼 다람쥐가 한 남자를 미친 듯이 뒤쫓아간 이유대낮에 다 큰 성인 남자를 두려움에 떨게 한 새끼 다람쥐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독일 칼스루에 경찰서에 걸려온 황당한 신고 전화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한 남자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지금 다람쥐에 쫓기고 있다"며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전화였지만 경찰은 일단 출동해서 상황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도착해 작은 새끼 다람쥐를 마주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사람들에 놀란 다람쥐는 바로 그 자리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남자는 "다람쥐가 내쫓아도 겁도 안 먹고 도망가지도 않고 끈질기게 나를 쫓아왔다. 위협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한 새끼 다람쥐가 한 남자를 미친 듯이 뒤쫓아간 이유한 새끼 다람쥐가 한 남자를 미친 듯이 뒤쫓아간 이유경찰에 따르면, 어미를 잃은 새끼 다람쥐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대체 보호자로 종종 사람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단순히 뒤따라가는 정도가 아니라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의 모습을 보인다는 겁니다.

경찰 대변인은 "이런 사전 정보가 없는 데다가 다람쥐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몇 차례 보도되었기 때문에 남자 입장에서 충분히 무서웠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가여운 새끼 다람쥐를 경찰서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삼기로 했다. 칼 프리드리히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Polizei_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