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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머리를 노리는 드론…우려가 현실로

당신의 머리를 노리는 드론
당신의 머리를 노리는 드론
한 대학교, 수 십 개의 드론이 
갑자기 강의실로 들어오더니
학생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합니다.
사실 이 장면은 지난해 유엔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연출’ 영상입니다.
 드론 사용에 대한 과학계의 
우려를 담아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1년 뒤,드론 암살 시도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난 4일, 베네수엘라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기념행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연설 도중, 다들 놀란 듯 몸을 움츠리고 위를 쳐다봅니다.
대통령의 연단과 퍼레이드 구간에서 폭발물을 담은 드론 여러 개가 폭발한 겁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폭발 즉시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군인 7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재 초소형 드론의 군집 비행과 
목표물의 얼굴 식별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한 상태입니다.
실제 미국은 2001년부터 드론을 
테러리스트 암살에 활용해왔고
 중국 역시 인공지능을 적용한 
킬러 로봇 연구까지 진행 중입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인 토비 왈시는 (드론 등) 인공지능 무기가 테러에 악용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연설하던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드론이 날아들었던 사건 기억하시죠?

자칫 큰 일이 벌어질 뻔 했는데요.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겁니다. 윤리 없는 기술 발전에 대한 논란이 이번 드론 사건으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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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하현종 김유진 / 글·구성 박경흠 김보림인턴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안희찬 인턴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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