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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앞 '백인 우월주의' 집회 열렸지만…'맞불 집회'가 압도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8.08.13 09:43 수정 2018.08.13 09: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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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러츠빌 유혈사태' 1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일대는 백인우월주의자 등 극우단체와 이에 맞선 인종차별 반대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려 온종일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삼엄한 경계와 통제로 양측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에 연행된 시위 참가자도 없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워싱턴DC 라파예트 스퀘어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광장은 백악관과는 불과 수십m 거리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광장 중앙에 바리케이드와 장벽을 쌓아 양측 집회 참가자들을 좌우로 갈라놓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을 향해 욕설과 비방을 퍼붓기도 했으나, 극우단체가 세에서 크게 밀리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유나이트 더 라이트' 등 극우단체는 집회 참석자가 4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실제로는 수십 명이 모이는 데 그쳤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에 반해 '맞불' 집회에는 1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 등은 백악관에서 동쪽으로 100여m 떨어진 프리덤 플라자 광장에도 모여 음악과 춤 등 문화공연과 함께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제이슨 케슬러는 "백인의 민권 학대를 막기 위해 집회를 개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