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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잔디·무더위' 없다…김학범호, 현지 적응 순조로울 듯

<앵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장소인 인도네시아 반둥에 입성했습니다. 이른바 '떡잔디'와 무더위가 없어서 현지 적응이 순조로울 전망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바레인에 졸전 끝에 2대 1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무더위와 잔디 적응에 실패한 게 패인의 하나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모레(15일) 밤 이곳 반둥에서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르는데 이번에는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입니다.

휴양지로 유명한 반둥은 고도가 높아 자카르타보다 기온이 2, 3도 낮습니다.

지금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2시인데요, 바람이 불면 선선할 정도입니다. 잔디도 걱정했던 이른바 '떡잔디'는 아닙니다.

다만 한국에서 훈련하던 잔디보다 푹신푹신해 발이 푹푹 빠지는 점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파주트레이닝센터를 떠나 18시간 만인 어제 새벽 반둥에 여장을 푼 선수들은 첫날 예정된 훈련을 하지 않고 여독을 푸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승우/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안 좋은 상황이나 힘든 부분을 당연히 이겨내야지만 힘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부터 저희 선수들이 잘 준비하겠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남은 이틀 동안 공격 전술을 세밀하게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은 오늘 마지막으로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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